인도네시아 발리 헬기 추락(남쿠타[인도네시아] 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조사관들이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남쿠타에서 추락한 관광 헬기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관광지 발리에서 관광용 헬리콥터가 추락했지만,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다.
20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발리 남쿠타 울루와투에서 관광용 헬기가 이륙했지만 5분 뒤 인근 페카투 마을로 추락했다.
사고 헬기는 화이트스키 항공사 소속 벨 505 제트레인저X로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와 승무원, 승객 3명이 타고 있었다. 5명 중 3명은 인도네시아인, 2명은 호주인이었다.
이 사고로 2명이 크게 다치고 3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현지 당국은 헬기가 비행 중 연줄에 얽히면서 사고가 났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으로 조사팀을 보냈다고 밝혔다.
약 1만7천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항공기와 선박이 주요 교통·운송수단이다 보니 관련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2021년에는 자카르타에서 출발한 스리위자야항공 여객기 SJ182편이 이륙 4분 만에 바다로 추락해 탑승자 62명이 모두 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