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물질관리제도, 사우디에 전수한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립환경준수센터 관계자들이 22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청주 오송 소재 화학물질안전원을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의 화학물질관리제도 도입과 관련 법령을 제정하기 위해 한국 제도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우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틀 일정의 방문 동안 ▷화학물질관리 법령 및 조직 체계 ▷화학물질 등록·평가 제도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 및 화학물질 배출량조사제도 ▷살생물물질 및 제품 승인제도 ▷화학사고 대응체계 등 국내 화학물질관리제도 전반에 대해 다루게 된다.

박봉균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장은 “그동안 각국에서 우리 기관의 교육이나 일부 제도와 관련하여 방문한 사례는 있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처럼 화학안전의 전반적인 제도를 배우기 위해 이틀간의 일정으로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방문이 원유 등 화학산업의 원료를 공급하는 석유강국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관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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