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 순회경선 첫날 득표율 90.75% ‘압도적 1위’[이런정치]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20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지수·김두관·이재명 대표 후보(왼쪽부터)가 손을 맞잡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첫날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누적 집계 결과 90.75%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에 나섰다.

민주당은 20일 오후 제1차 정기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위한 순회 경선 중 제주와 인천 권리당원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와 인천을 합친 권리당원 선거인단 총 7만4324명 중 2만1882명이 투표에 참여해 참여율은 29.44%를 기록했다.

당대표 선거에선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 1만9858표(득표율 90.75%)를 얻었다. 김두관 후보는 1742표(7.96%)를 얻는 데 그쳤다. 김지수 후보는 282표(1.29%)를 얻었다.

이 후보는 제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4842표, 인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1만5016표를 각각 획득했다.

총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선 8명의 본선 후보 중 정봉주 후보가 누적득표 9620표로 1위를 기록했다.

김병주(6814표)·전현희(6019표)·김민석(5456표)·이언주(5445표)·한준호(4649표)·강선우(2911표)·민형배(2850표) 후보가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발표된 누적 득표 결과는 현재까지 진행된 시도별 권리당원 선거인단 온라인투표 결과”라며 “최종 결과는 8월 17~18일 양일간 실시되는 ARS 투표 종료 후 집계해 발표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합동연설회와 함께 제주와 인천부터 시작된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은 다음 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그 이튿날인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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