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공] |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소속 항공기 40여편이 무더기로 지연 운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소속 항공기 7C2904편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낙뢰를 맞았다. 다행히 이 항공기는 아무런 피해 없이 인천공항에 오전 도착 직후 공항에서 점검과 정비를 받았다.
낙뢰 여파로 다친 승객은 없었지만, 이 여파로 오전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제주항공 소속 항공편이 지연 출발했거나 지연 예정이 40여편에 달했다.
이날 마지막 비행편인 오후 9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세부행 항공기는 22일 오전 1시 30분께로 미뤄지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발 IT 대란으로 시스템 오류가 났던 항공편 지연 건과는 상관없는 비행 중 낙뢰로 인한 점검으로 오늘 지연 출발이 발생했다”며 “승객 불편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