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티. [W컨셉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패션 플랫폼 W컨셉은 1970년대 패션 아이템 ‘링거티셔츠’가 올해 여름, 다시 유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2일 W컨셉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링거티’ 관련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가 늘었다. 이 기간 W컨셉의 티셔츠 카테고리 매출도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링거티셔츠(Ringer T-shirts)는 티셔츠 목과 소매 끝단의 링 모양 배색 디자인이 특징이다. 1950년대 목과 소매 라인 색깔을 달리해 운동 경기에서 팀을 나눌 때 활용했다. 이후 대중에게 전파돼 1970년대 로큰롤 문화와 함께 유행했다.

링거티는 최근 그래픽, 빈티지 프린트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출시되고 있다. ‘멜빵바지’로 불리는 오버롤 데님과 함께 입어 캐주얼한 분위기를 내거나 슬랙스, 스커트 등 하의와 매치하는 방식으로 스타일링한다. W컨셉은 빈티지 프린팅, 크롭 디자인, 니트 링거티 등 변주된 링거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W컨셉 관계자는 “링거티는 70년대 미국 드라마에도 종종 등장하는 추억의 패션 아이템”이라며 “뉴트로 패션이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으로 작용해 인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