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델 윌밍턴에 위치한 그녀의 선거운동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을 충분히 확보했다며 조만간 공식 후보 지명과 수락이 이뤄질 것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밤 성명을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받기 위한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지지를 얻은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조만간 후보 지명을 공식적으로 수락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AP통신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의원 가운데 최소 2668명의 지지를 얻어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단순 과반)인 1976명을 훌쩍 넘겼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논란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후보 사퇴를 발표한 지 하루만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선대본부 연설에서도 대권 도전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나는 여러분들과 함께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이 나라를 단결시켜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