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파주시(시장 김경일)는 2024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 경기도 지자체 중 처음으로 새로운 면접시험 평가 방식을 도입해 응시자의 ‘조직 적응력’ 평가에 집중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면접시험은 ▷사전에 실시하는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 당일 작성하는 사전조사서 ▷개별 역량면접순으로 진행돼 왔다. 온라인 인성검사는 대리 응시 또는 무성의한 응시로 조직 적응력 평가 요소로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어 왔고, 면접 당일 작성하는 사전조사서는 짧은 검토 시간으로 면접에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파주시는 면접 일주일 전, 오프라인으로 인성검사를 실시하고 사전조사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선발 절차를 개선한다.
특히, 인성과 조직 적응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는 인성 검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며,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질문은 심층 면접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면접관에게 인성검사 결과를 제공해 면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 응시자의 연령, 학력, 필기시험 성적 등의 자료는 면접위원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김경일 시장은 “개선된 평가 방식을 통해 응시자의 조직 적응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채용 평가 방식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