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해리스, 지지 민주당 대의원수 매직넘버 확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AFP]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될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P통신의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의원은 이날 오후 현재 대의원 가운데 최소 2214명의 지지를 얻어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단순 과반)인 1976명을 훌쩍 넘겼다.

다만 AP통신은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가 공식적인 것은 아니며 대의원들은 민주당이 공식적인 후보를 선출할 때 자유롭게 후보를 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NN 방송도 자체 조사를 토대로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지명될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미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NYT)도 AP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해리스가 대의원 과반을 거머쥐었다”면서 “그는 레이스 하루 만에 (대선 후보 지명에) 다가섰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집계는 비공식적인 것으로, 대의원들은 민주당이 공식 대선 후보를 선출할 때 원하는 후보에게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대선 후보는 사실상 8월 7일까지 정해질 예정이다.

앞서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은 이날 민주당이 8월 7일까지 대선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리슨 의장은 ‘개방적이고 공정한’ 지명 절차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프가 24일까지 대선 후보 지명을 마무리하고 대의원 매직넘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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