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씽큐 26도 챌린지’ 캠페인 등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
LG전자가 에어컨 기본 설정 온도를 높이고, 레이더 센서를 적용해 스스로 절전모드로 진입하도록 하는 등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누구나 쉽게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씽큐 26도(℃) 챌린지’ 캠페인을 한국에너지공단과 진행 중이다.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철에 에어컨 적정온도를 26도로 설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캠페인에 에어컨 1만 대가 참여해 2달 동안 평균 온도를 1도 높였다고 가정했을 때, 약 8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수준인 약 24만kWh 이상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듀얼 쿨’을 비롯한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7종의 기본 설정도 ‘22도 쾌적절전모드’로 높였다. 국내 출시된 대부분 제조사의 에어컨은 설치 후 처음 전원을 켰을 때 온도가 18도로 설정돼 있다. 에어컨 설정을 리셋하거나 리모컨 배터리를 교체하는 경우 기본 설정 온도인 18도로 복구된다. 이런 기본 설정을 4도 높여 ‘22도 쾌적절전모드’가 되도록 변경한 것이다.
이는 소비전력량 감소에 효과적이다. LG전자가 18제곱미터(㎡)의 실험실에서 듀얼쿨 에어컨으로 자체 테스트한 결과 3시간 경과 시 약 22%, 4시간 경과 시 약 40%의 에너지 절약효과가 있었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