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재차관 “하반기 주요국 선거로 불확실성 확대”…국제현안 점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하반기 주요국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글로벌 주요 현안 관련 재경관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해외 주재 재정경제금융관(재경관)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재경관과 현지공관 간 협력을 통한 적시성 있는 현지 정보 파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 관련 중국의 대외경제전략 기조 변화 ▷유럽연합(EU)의 정책동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미국의 금리 인하와 관련된 최근 동향 ▷중국의 탈중국 기업 동향과 향후 전망 ▷일본의 슈퍼 엔저와 임금정책 ▷독일의 경기상황과 우리 경제 시사점 등 주재국별 현안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8개국에 파견된 재경관들은 주재국의 언론 동향과 현지 싱크탱크의 견해, 우리 경제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시사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차관은 “각 재경관이 우리 경제 최전방에 있는 경제외교의 첨병이자 공급망 책임관”이라며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특이 동향 발생 시 신속하게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이번 회의에서 공유된 현지 정보와 정책 제언을 우리 정부의 대외경제 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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