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은행 절반 리스크 관리 취약” 연방통화감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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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통화감독청(OCC)은 최근 22개 대형 은행 중 절반인 11개 은행의 운영 리스크 관리가 불충분하거나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또 22개 은행 중 1/3은 1~5등급 평가 중 3등급 이하를 받았다. 이는 사이버 공격(해킹)을 시작으로 자연재해, 법적 문제, 그리고 직원의 업무 실수까지 광범위한 위험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OCC는 은행의 리스크 관리를 자본적정성(C), 자산건전성(A), 경영관리 능력(M), 수익성(E), 유동성(L), 시장리스크에 대한 민감도(S) 등을 바탕으로 1~5등급으로 분류하는 카멜스(CAMELS) 등급을 적용하고 있다. 우수은행으로 평가 받기 위해서는 위험 관리를 위한 계획을 규제 당국에 제출하고 리스크 발생 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자본을 보유해야 한다. .

한편 OCC는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뱅크런 사태를 기점으로 발생한 지역 은행의 연쇄 파산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집중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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