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사업적 성과와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 일상화 등 경영 목표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이후 네 번째로 발간한 이번 보고서에는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보고체계가 처음으로 반영됐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속가능이슈를 선정하는 중대성 평가 과정에 재무 영향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 선정한 중대 이슈에 대해서 ISSB의 ‘거버넌스-전략-위험관리-지표·목표’, 4가지 중요 공시 프레임에 따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했다. 글로벌 ESG 공시에서 강조하는 가치 사슬과 자회사 정보를 추가하는 등 심도 높은 공시 정보도 담았다.
SK브로드밴드는 보고서를 통해 경영 목표도 밝혔다. 먼저 AI 일상화를 추진해 AI 컴퍼니로 나아가고 있으며, 테크 리더십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AI TV로 진화 중인 B tv와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홈 시장 내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관리(DCIM) 등 이미 AI 테크를 적용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의 시장 레퍼런스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SK브로드밴드의 ESG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환경 분야에서는 올해 3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주관하는 ‘2023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역량을 보여줬다.
사회 분야에서는 올해 1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고객 정보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또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토크 콘서트 ‘필모톡’을 진행하고, 관련 VOD(다시보기)를 ‘가치봄’ 콘텐츠로 B tv에 편성하고 있다.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올해 3월 사내에 윤리경영실천위원회를 신설해 내부 감사 업무의 객관성·공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담당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