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한솔제지 본사에서 24일 11개 사가 참여한 다자간 협약이 체결됐다. ASPT 서철민 대표(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씨케이㈜ 이준협 본부장, 노바렉스 황승현 상무, 설명한의원 안지명 원장, 벨라씨앤씨 홍성민 대표, 콜마비앤에이치 최민한 상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최경민 실장/단장, 한도깨비(석중한의원 부설 원외탕전) 주석용 대표, 한솔제지 최승용 부사장, 프롬바이오코스메틱 이상훈 대표, 하늘나무한의원 이충호 원장. 한솔제지 제공] |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기업과 한약재 유통기업, 생물자원 연구기관, 대형 한의원과 제지기업 등이 한 데서 만나 제휴를 해 눈길을 끈다. 이처럼 다양한 주체들이 협약을 맺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25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한의원·헬스케어·코스메틱 기업 등과 함께 천연 한약재를 활용한 건기식 및 화장품 개발 관련 다자간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 참여기관은 모두 11곳. 한솔 외에도 콜마비앤에이치(건기식), 노바렉스(건기식), 프롬바이오코스메틱(건기식 및 화장품), 벨라씨엔씨(화장품), 씨케이(한약재 유통)가 참여했다. 여기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환경부 산하 연구기관), ASPT(친환경 포장재), 한도깨비 석중한의원 부설 원외탕전(상품기획 및 판매) 외에도 설명한의원, 하늘나무한의원 등도 힘을 보탰다.
호남생물권자원관과 씨케이는 한약재 원료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노바렉스, 콜마비앤에이치, 프롬바이오코스메틱, 벨라씨앤씨는 건기식과 화장품 제조를 맡는다. 한도깨비와 한의원들은 제품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이렇게 개발된 제품은 한솔과 ASPT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포장에 담겨져 공급된다. 원료 공급부터 연구개발·제조·포장·판매에 이르는 전 부문 밸류체인이 완성된 셈이다.
한솔제지 최승용 부사장은 “천연 한약재와 친환경 포장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소비자의 건강과 환경영향을 고려한 제품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