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회복지시설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 나서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가 폭염이나 혹한기 등 기후 위기에 취약한 에너지 취약계층인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한화큐셀, 동양이엔피, 그랜드썬기술단과 함께 '태양광발전 에너지나눔 ESG(사회가치경영)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분야 민·관·공이 협력해 '태양광발전 에너지나눔 ESG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데 합의하고, 기관별 협력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폭염이나 혹한기 등 기후 위기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2곳에 1억원 상당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1년에 1곳씩 설치해 총 2년간 진행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사회복지시설 지원대상 발굴과 관련 행사를 추진한다. 한국에너지공단(부산울산지역본부)은 협력사업 총괄 운영·관리와 사업비를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부산울산경남지부)는 에너지진단과 진단보고서를 제공하고 한화큐셀(한국공장)은 태양광 모듈 40kw(연 20kw)를 지원한다. 동양이엔피는 태양광 인버터를 제공하고 그랜드썬기술단은 태양광발전소 책임시공(하자 포함)을 맡는다.

부산시는 이번 태양광발전소 2곳 설치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24톤 감축하고 전력을 52MWH 생산해 800만원 상당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민·관·공이 협력해 에너지 취약계층인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기후 위기 속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복지수준을 향상시키는 선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사회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ESG 사업의 선순환 고리가 계속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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