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유정복 인천시장 민선8기 시정부의 공약사업 완료율이 시장 임기 반환점을 넘은 현재 30.5%로 나타났다.
인천시에 따르면 공약 이행 실적 평가 결과 10대 정책, 120대 공약, 400개 실천 과제 중 122개 사업이 완료됐거나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이다. 공약사업 완료율은 30.5%이고 267개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의 민선8기 공약은 선거 활동과 인수위원회 운영기간 동안 시민들과 약속한 178개의 선거공약과 222개의 시민 제안공약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생활 밀착형 공약부터 대형 국책사업까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공약의 79%는 인천의 특성을 반영한 철도·도로 등 인프라 구축,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등 중·장기(2026년~임기 후) 과제이다.
중앙정부 및 군·구의 협조, 민간의 수용성 확보 등이 필요해 짧은 기간 내 성과를 내기 어려운 사업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 사업들은 국비 확보, 절차 이행 등 외부 요인이 중요 변수로 작용해 단기간 내 성과를 내기가 어렵지만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공약이다.
지난 2년간 인천시는 핵심 공약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현재 실행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또 내항 1·8부두 재개발, 상상플랫폼 조성, 동인천역 개발사업 등도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TOP10 시티’ 인천 마스터플랜은 영종을 중심으로 송도·청라·강화와 옹진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 유치 전략을 제시하고 12개 기업 및 기관과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해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밖에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선정,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행정체제 개편(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 GRDP 100조원 달성 등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
▷서울 9호선 인천공항 직결 합의 ▷경인고속도로 경인전철 지하화 ▷인천대로 사업 본격 추진 ▷GTX-D노선 Y자 연장 ▷GTX-E노선 신설 ▷GTX-B 2024년 착공 ▷부평 캠프마켓 반환 등의 사업들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 평가를 바탕으로 절차 이행이 더디거나 속도가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