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당만 60만불…가장 돈 잘 버는 올림피안은?

스페인 골프선수 욘 람 [AFP]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1만714명의 선수 가운데 연간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두는 선수는 남자 골프에 출전하는 욘 람(스페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톱 20’의 대부분은 NBA 농구선수들이고 골프, 테니스 선수들이 나머지를 채웠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는 25일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잘 버는 20명을 집계해 보도했는데 람은 최근 1년 사이에만 2억1000만 달러(약 290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일당 기준 60만달러(약 8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람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골프투어인 LIV 골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당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뛰었으나 지난해 말 LIV로 활동 무대를 옮기면서 막대한 이적료 수익을 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는 1억2700만 달러를 벌어 2위에 올랐다.3∼5위는 ▷스테픈 커리(1억190만 달러·미국) ▷야니스 아데토쿤보(1억80만 달러·그리스) ▷케빈 듀랜트(8970만 달러·미국) 등 NBA 선수들이 차지했다.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7790만 달러·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6260만 달러·미국)가 6, 7위에 랭크됐다. 나머지 10위권에는 모두 NBA에서 뛰는 선수들로 채워졌다.

테니스 선수들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4500만 달러)가 13위, 세르비아 노바크 조코비치(3870만 달러)는 18위를 기록했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테니스의 코코 고프가 가장 많은 수익(2560만 달러)을 냈는데, 20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