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전역 후 청심환 먹어가며 ‘철인 스케줄’ 소화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진이 솔직 담백한 인터뷰로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개된 위버스 매거진(Weverse Magazine)에는 진과의 심층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진은 “제가 지금 전역한 지 8일 정도 됐는데, 하루 빼고 전부 일을 했거든요.”라며 “그래도 다 해야죠. 슈퍼스타니까”라고 모든 노력과 애정에 담긴 진심이 무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웃으며 말했다.

전역 다음 날 진행한 ’2024 페스타(FESTA)’ 행사에 대해서 진은 “무조건 해야 한다. 공기 나쁘다고 숨 안 쉴 거 아니잖아요. 시간이 충분한 상태에서 준비를 한 게 아니었기에 진짜 쉽지 않았지만 사랑으로 했다”라며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진은 완벽한 무대를 위해 ‘청심환 리허설’까지 했다면서, “군대에 복귀하면서 청심환을 미리 먹어봤는데 목이 많이 건조해져 음이탈이 날 수도 있겠더라고요. 당일에는 다른 제품을 먹었는데, 그래도 심장이 엄청 뛰더라고요. 그 와중에도 무대 준비 시간이 하루뿐이었던 ‘슈퍼 참치’(Super Tuna) 2절을 처음으로 선보였죠”라며 뿌듯한 말투로 자랑을 해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어 진은 “지금은 앨범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빨리빨리 준비하고 예능도 나가고, 얼굴을 못 비춘 지 너무 오래됐으니까 팬들이 제 얼굴 크게 많이 보라고 일부러 큰 광고판에 걸릴 수 있는 광고도 잡았어요”라며 다채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진은 데뷔 후 11년 동안 매일, 매번 최선을 다하는 것에 대해서 “방탄소년단은 아미를 되게 좋아하니까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게 당연하잖아요”라며, “저도 항상 최선을 다할 테니까 오래도록 함께 있어 주세요.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동을 안겼다.

사람 자체가 예쁜 진은 “제 인생 전체를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제가 행복한 것이 제 화양연화가 아닐까요?저는 늘 행복하죠”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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