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 2 분기 순익 540만달러…월가 예상치 상회

오픈뱅크

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은 올해 2분기 총 540만달러, 주당 36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월가 전망치였던 주당 30센트를 크게 넘어선 것일 뿐 아니라 직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순익이 예상을 웃돌면서 순이자수익도 직전분기 1598만달러에서 1619만달러로 1.2% 늘었다.

2분기 은행의 자산은 22억 9000 만달러로 1분기 대비 2.5%, 2023년2분기 대비 6.5% 증가했고 부실 자산의 비율은 직전분기와 같은 0.25%를 유지했다.

대출은 18억7000만달러로 1분기 대비 3.6% 전년동기 대비 9%증가했다. 반면 은행의 영업력을 나타내는 신규대출은 총 1억 100만달러로1분기 1억 233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예금은 1분기 18억 9500만달러가 19억 4000만달러로 2.4%늘면서 전년동기 대비로도 4.4%증가했다.예금별로는 정기예금이 6190만달러, 머니마켓이 440만달러 늘었지만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은 2090만달러 감소했다. 이로써 무이자 예금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6.7%로 1분기 28.5%, 전년동기 34.3%대비 감소했다.현재로서는 높은 금리를 찾는 고객들로 인해 무이자 예금이 증가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세부수치를 보면 총자산수익률(ROA)이 3개분기 연속 유지했던 0.96%에서 0.95%로 낮아졌지만 자기 자본수익률(ROE) 은 1분기 10.83%에서 11.23%로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직전분기 3.06%에서 2.96%로 떨어지면서 3%벽이 깨졌고 그 수치가 낮을 수록 긍정적인 운영 효율 지수는 62.14%(1분기)에서 59.91%로 향상됐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현재 압박이 심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대출과 예금, 순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은행의 지속적 성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리스크를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뱅크는 실적 발표 이후 다음달 8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8월 22일 주당 12센트의 현금 배당을 한다고 밝혔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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