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돌아온 북한…파리올림픽 개회식 기수는 누구?

다이빙 임영명·유도 문성희 기수 선정

전체 206개국 중 153번째로 입장

북한 다이빙 선수 임영명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관심을 모았던 파리 올림픽 북한 선수단의 개회식 기수가 공개됐다.

26일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부터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의 북한 선수단 기수로 수영 다이빙 임영명과 유도 대표 문성희가 나선다. 개회식에서 개최국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206개국 중 153번째로 입장한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자국 유입을 막고 선수를 보호하겠다며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하면서 2022년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이 정지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NOC 지위를 되찾은 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면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5년 만에 아시안게임에 돌아왔고 이번 대회로 하계 올림픽에도 8년 만에 복귀한다. 북한은 레슬링과 다이빙, 탁구, 복싱, 기계체조, 육상, 유도에 총 1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편, 48번째로 입장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육상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과 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이 기수로 나선다.

미국은 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여자 테니스 세계 2위인 코코 고프가 기수로 선정됐다.

가장 먼저 입장하는 그리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여자 경보선수 안티고니 드리스비오티가 국기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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