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교통사고 예방 시군 컨설팅 회의 자료 사진. |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는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시책을 역점 추진한 결과 상반기 역대 최소 숫자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6월 말까지 사망자 수는 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명)보다 30명이나 줄고, 역대 최소를 기록했던 2022년(87명)보다도 6명이 감소했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도 취약한 농어촌 도로 및 응급의료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전남도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세는 매우 유의미하다.
전남도는 그동안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시책을 적극 추진해 고령자, 보행자 등 교통약자 맞춤형 교통안전정책과 첨단 기반(인프라)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시즌2’를 추진해오고 있다.
전남지역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의 약 36%인 68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6월 기준 시·도 자동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 대수가 1인당 0.68대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전남도는 그동안 민·관·경 교통 유관기관과 함께 범도민 의식개선운동·교통안전 시설인프라 확충에 힘썼다.
특히 올해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시군을 전남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방문해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맞춤형 교통사고 예방 시군 컨설팅’도 추진한다.
김미순 전남도청 안전정책과장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전남, 행복한 도민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쉽게 노출되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바른 운전과 보행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