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사격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국민의힘 최고위원 진종오 의원이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종목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 것에 대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이 일자 “아주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며 “올림픽 해설 관련은 모두 무보수”라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거짓 프레임을 짜서 선동을 하고 또는 아주 저질하게도 개인의 인격을 묵살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그들”이라며 “파리의 대한의 총성과 시원하게 꽂힌 과녁의 올림픽 영웅들을 격려하기는커녕 청소년 국대선수들을 위해 상세한 중계 해설을 두고 여야 대립에 처한 작금의 현실에 오버랩을 씌우는 대한민국 국민 아닌 그들은 무엇인가”라고 적었다.
진 의원은 “정권불복의 탄핵 형국을 조장하며 보수 변화의 순간들을 발목 잡으려는 파렴치한 그들은 제가 마치 파리에 있는 것처럼 이 시국에 외국 나가서 신 나 있는 진종오를 상상하나 보다”라며 “말씀드리지만, 변화의 시작의 한동훈호에 탑승해 지금까지 전국 곳곳의 당원들을 찾아뵙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은 지금까지 아주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는 특파원 뉴스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의 기회를 묵살한 것이 아닌 그들의 장을 어떻게 펼쳐 드려야 할지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말씀도 (드린다)”라며 “목동 SBS와 여의도는 차로 15분 거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전국 재능기부 강의와 올림픽 해설 관련은 모두 무보수”라며 “대한민국 국대들, 압도적 승리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의 글은 전날(28일) 자신의 파리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해설을 두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이 일자 반박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진 의원이 해설하고 있다는 제목의 글에 “국회의원이 시간이 많은가 보다”, “하는 일이 없는 당이니까” 등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진 의원은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지난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사격 국가대표 시절 ‘사격 황제’로 불리기도 했다.
[진종오 국민의힘 최고위원 29일자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