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에게 대통령 민생특보 임명장을 수여하기 전 악수던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신설해 임명한 주기환 대통령 민생특보가 얼마 전 대통령실을 떠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여권 등에 따르면 주 전 특보는 지난달 경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주 전 특보의 사의가 수리되면서 현재 민생특보는 공석으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주 전 특보는 3월 임명 이후 6월 중순까지 공정과 상식 광주·전남 포럼의 창립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주요 민생 현안을 챙겨왔다. 장관급인 특보 자리 특성상 무보수 명예직인만큼 후임 인선 얘기는 없는 상태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출신인 주 전 특보를 민생특보에 임명한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민생토론회 후속점검 등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었다.
하지만 당시 주 전 특보가 비례대표 명단에 반발, 사퇴한 점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직접 호남 민심을 챙겼다는 해석도 나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