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프로골퍼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팬클럽 ‘큐티풀현경’이 경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전달된 성금은 ‘장애청소년 체육인재양성 지원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날 기부한 2천만 원은 큐티풀현경 회원들이 2023년 시즌 동안 박현경 프로의 버디 1개당 1000원씩을 자발적으로 모은 금액 1000만 원에 박현경 프로가 같은 금액을 매칭해 마련됐다.
박현경 프로 버디 적립금 전달식 |
‘장애청소년 체육인재양성 지원사업’은 지적장애·자폐성장애·간장애 등 장애를 극복하고 프로골퍼·장애인국가대표수영선수·필라테스 강사 등 체육 분야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장애 청소년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비, 물품구입비 등의 재능개발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박현경 프로는 사랑의열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경기 300호 회원에, 팬클럽 큐티풀현경은 단체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리더스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박현경 프로와 큐티풀현경은 지난 2022년 12월에 동시 가입식을 가졌다.
박현경 프로는 “팬클럽 큐티풀현경과 소중하게 모은 기부금이 장애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뜻깊은 일에 사용되어 기쁘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며 가진 꿈을 멋지게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꾸준히 선행에 나눔을 실천하는 박현경 프로와 팬클럽 큐티풀현경 회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사랑의열매도 스타와 팬이 기부로 함께 만든 선한 영향력이 잘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시 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박현경 프로골퍼와 아버지 박세수 씨, 큐티풀현경 허금일 경기지역장,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경기 사랑의열매 김효진 사무처장, 이영재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장과 지적장애·자폐성장애 등을 딛고 꿈을 이루려는 6명의 청소년 장학생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