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 최전방 다문화가정 모범장병·간부 지원

사단법인 ‘한국군사랑모임’(KSO·대표 김현종 예비역 육군 중장)이 최전방 다문화가정 모범장병과 모범 간부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KSO는 지난 26일 강원도 철원에서 튼튼한 안보를 위해 헌신적으로 근무 중인 다문화 가정 모범장병과 모범 간부들에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군사랑모임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사단법인 ‘한국군사랑모임’(KSO·대표 김현종 예비역 육군 중장)이 최전방 다문화가정 모범장병과 모범 간부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KSO는 지난 26일 강원도 철원에서 튼튼한 안보를 위해 헌신적으로 근무 중인 다문화 가정 모범장병과 모범 간부를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KSO는 민간 공익 차원에서 국군 장병의 사기와 복지증진 지원 일환으로 육군 백골부대와 청성부대 디문화가정 모범장병와 모범 간부 등 3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철원지부 개소식과 함께 진행된 이 자리에는 해당부대 관계관과 지역 기관장, 군의원들도 자리했다.

KSO는 군 자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과 군부대 물품 기부, ‘피자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 장병들의 전문성 향상과 사기 진작을 도모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SO 관계자는 “이번에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군 내부에서 소수그룹인 다문화가정 군인들이 성공적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우리 사회의 훌륭한 일원으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하기 위해서였다”고 소개했다.

군 복무 다문화가정 군인 숫자는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수년 내 매년 1만 명 이상의 다문화가정 군인의 군 복무가 예상된다.

김현종 KSO 대표는 “우리 군의 포용성은 물론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문화가정 장병과 간부들의 성공적인 군 복무를 지원하고 격려해야 한다”며 “이것이 국방력 제고와 더불어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유효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공식 출범한 KSO는 순수 비영리 민간단체로 미국 비영리 봉사단체인 ‘USO’를 벤치마킹해 설립됐다.

‘국군 장병과 군인 가족이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내세운 KSO는 민간 차원에서 장병 사기와 복지 증진 지원, 국가를 위해 평생 헌신하는 군인(부사관 및 영관급) 가족들을 대상으로 복지 증진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군 주둔지역 발전을 적극 도모함으로써 민·군·지역·주민 상생을 통한 공존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KSO는 앞서 3명의 군 자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유럽 3개월)을 비롯해 11명의 모범장병 장학금 수여, 도미노피자와 함께하는 피자 파티, 기부 등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KSO 관계자는 “지금은 최전방 육군부대와 서북도서 경계를 담당하는 해병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향후 해군 등 전군과 서해안을 비롯한 해안 군 주둔지역으로 지원범위를 넓힐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미 USO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미 국제협력을 통한 군 장병과 가족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