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시애틀 소재 한인은행 유니뱅크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순손실을 기록했다.
유니뱅크는 지난 2분기 총 82만 7000달러,주당 15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은행측은 “2분기에 약 300만달러에 달하는 대손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익 감소와 함께 2분기 현재 은행의 자산도 5억 726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줄었고 순대출 또한 4억 4150만달러에 그쳐 1년전에 비해 8.4% (4050만달러)감소했다.
순익, 대출, 자산에 이어 은행의 예금마저도 4억 5190만달러로 2023년 2분기 대비 12.6%(6500만달러)나 떨어졌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를 봐도 자기자본수익률(ROA)이 전분기 에서 0.86%, 전년동기 1.59%애소 0.57%로 급락했고 자산대비 수익률(ROE)도 직전분기 8.23%, 2023년 2분기 12.48%가 5.29%가 됐다. 은행 수익성을 대표하는 순이자마진(NIM)은 3.21%로 전분기 3.10%에 비해 개선됐지만 전년동기 4.32%는 크게 밑돌았다.
수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수의 경우 순이자마진과 같이 전분기 67.87%에서 63.43%로 낮췄지만 1년전 53.85%와는 큰 차이를 나타냈다.
최근 정식 행장에 임명된 스테파니 윤 행장은 “지난 2분기 상업용장비 대출 분야에서 손실이 발생했다”며”이를 해결하고 다시 성장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