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하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약하고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31일 전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4 하반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투자자의 경우 대출과 우량 오피스 중심의 조심스러운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조정이 예상만큼 나타나지 않고, 제2금융권의 하반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손실 인식 및 충당금 적립 확대로 개발 사업에 대한 자금 조달 위축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자본 시장은 이자 비용 부담 및 리파이낸싱 리스크로 다른 아시아·태평양 권역 투자자 대비 투자 심리 위축이 컸지만, 펀더멘털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국내 오피스 거래 가격 조정이 예상 대비 미미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자금 조달 및 가격 측면에서의 제약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산 가치 상승 방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