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IYF 월드캠프’ 폐막 기념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IYF]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대학생 문화교류 프로그램 ‘IYF 월드캠프’가 지난 2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막 기념 음악회를 끝으로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은 우크라이나, 미국, 케냐, 홍콩 등 세계 각국 전통 문화공연과 서울시민을 위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클래식 콘서트로 꾸며져 IYF 월드캠프 폐막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IYF 월드캠프에 참석한 65개국 대학생들과 각국 장관과 총장 등 교육지도자, 서울시민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폐막식에서는 박문택 국제청소년연합 회장의 폐회사에 이어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환영사를, 마샤 스미스 자메이카 정무장관과 트로항 조엘 세카마네 레소토 국회의장이 축사를 전했다.
마샤 스미스 자메이카 정무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IYF의 마인드교육이 많은 청소년과 많은 나라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볼 수 있었다”며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청소년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자”고 밝혔다.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행사기간 동안 각국의 참석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마음을 나눴다. 참석한 학생들이 이번 월드캠프에서 배운 마음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바꾸고 나라를 발전시키길 바란다”며 2024 IYF 월드캠프 폐막 메시지를 전했다.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오른쪽)가 ‘2024 IYF 월드캠프 폐회식’에서 폐막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IYF] |
‘2024 IYF 월드캠프’는 ‘문화로 하나 되는 세계와 청소년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참가자들은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과 명사 초청강연, 클래식 음악과 각국 전통 댄스 등 문화공연, 한국의 K-Culture를 비롯해 각국 문화를 체험하는 ‘아카데미’와 한국 가정 홈스테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하며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체득했다.
또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직접 자국의 청소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각국의 장관, 총장 등과 토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이번 IYF 월드캠프 기간에는 ‘제10회 IYF 교육포럼’과 ‘제12회 세계장관포럼’이 개최돼 청소년 정책과 교육적 측면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대학총장·교육감교육 공무원 등 32개국 136명의 교육 지도자들이 참석한 IYF 교육포럼에서는 ‘디지털 전환시대의 인재교육’을 주제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논의했고, ‘세계장관포럼’에서는 21개국 23명의 장차관이 ‘사회 문제와 마인드교육을 통한 해결방안’을 주제로 각국에 적용될 사회교육 정책을 검토했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은 2001년 설립된 범세계적인 청소년 단체다. ‘IYF 월드캠프’,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등의 대학생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교육’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에서 청소년 교육과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각국 정부와 교육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