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얼티브 ‘돌풍’…“누적 매출액 100억 돌파”

CJ제일제당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밤맛 제품 이미지. [CJ제일제당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CJ제일제당은 1호 사내벤처 ‘얼티브’의 단백질 음료 ‘얼티브 프로틴’이 올해 6월까지 누적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누적 판매량은 380만개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가공식품 신제품은 월평균 매출 10억원을 달성하면 ‘히트상품’으로 불린다.

지난해 6월 초코맛·커피맛 2종으로 첫선을 보인 얼티브 프로틴은 현재 쌀밥맛·밤맛까지 총 4종의 제품을 운영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얼티브 프로틴’의 성공 요인으로 ‘기민하고 혁신적인 조직문화’, ‘빠른 의사결정’ 등을 꼽았다. 얼티브팀은 시중에 나온 프로틴 음료의 맛이 대부분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맛으로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CJ제일제당의 ‘햇반’, ‘맛밤과 협업하자는 구상이 채택돼 쌀밥맛과 밤맛을 출시했다.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밤맛’은 사내벤처 특유의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시장 분석 ·아이디어 제출부터 실제 제품화까지 4개월만에 진행했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제품들에 대해 “맛있는 밤맛에 단백질 함량이 많아서 좋다”, “새로운 맛으로 프로틴 특유의 쓴맛 없이 먹을 수 있다” 등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윤재권 CJ제일제당 얼티브팀장은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빠르게 선보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사내벤처다운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계속해서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계속되며 ‘프로틴(단백질)’ 식품의 인기도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에 따르면 국내 프로틴 시장 규모는 2018년 800억원대에서 지난해 4500억원대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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