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폭염 대비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점검 벌여

부산항만공사 관계자가 북항 재개발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BPA]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외부작업이 많은 북항 마리나 2단계 건립공사 등 북항 재개발 건설현장 4곳을 대상으로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 후에 이어지는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건설현장의 안전·보건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안전용품을 지원해 근로자들의 온열질환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BPA는 옥외작업에 노출되는 근로자들의 건강상태, 작업강도, 보냉장구 착용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고,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물·그늘·휴식) 및 체감온도에 따른 단계별 대응조치(폭염주의보·경보 시 매시간 10~15분씩 휴식 제공 등) 준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번 점검에서 나타난 미비점은 즉시 시정하도록 하는 한편, 지적사항 이력을 관리해 유사한 문제 재발을 방지할 방침이다.

BPA는 현장점검과 더불어 현장근로자들에게 옥외작업 시 체온을 낮출 수 있는 팔토시와 넥쿨러 등 안전용품 150개를 지원했다.

전성훈 BPA 항만재생사업단장은 "폭염 기간에도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용품을 지원해 사고 없는 건설현장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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