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쇼메ⓒ]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올림픽 참가국 가운데, 포상금 액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홍콩으로 집계됐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각국 올림픽 위원회, 스포츠 협회 및 각종 보고서를 통해 국가별 포상금을 추산해 1위를 홍콩으로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오상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
국가별 포상금은 홍콩이 76만8000달러(10억6000만원)로 1위, 싱가포르가 74만5000달러(10억 2800만원)로 2위, 인도네시아가 30만 달러(4억1418만원)로 3위, 이스라엘이 27만1000달러(3억7400만원)로 4위, 카자흐스탄이 25만 달러(3억4000만원 )로 5위다. 한국은 4만5000달러(약 6211만원)로 9위다.
홍콩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포상금을 지난 도쿄 올림픽 때보다 20% 인상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홍콩은 펜싱 종목에서만 2명의 금메달이 탄생했다. 비비안 콩이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청카룽이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 [연합] |
국가가 주는 포상금 이외에 집와 차 등 다양한 품목을 상으로 지급하는 나라도 있다. 카자흐스탄은 선수단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포상금(25만 달러)에 더해 아파트도 받는다. 말레이시아도 포상금(21만 달러) 이외에 아파트 또는 자동차를 부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금메달의 경우 상금 6300만원을 받는다. 이에 더해 월 100만원 연금 또는 일시금 6,720만원 가운데 하나를 택1 해서 받는다. 병역 의무가 있는 경우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된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 시상식에서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이 은메달의 황위팅(중국), 동메달의 오드리 고냐트(스위스)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은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