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잔러, 46초40으로 종전 기록 0.40초 단축
대회 1호 세계신기록
중국의 판잔러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결승에서 46초40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뒤,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2024.7.31 낭테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YA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로 불렸던 남자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19·중국)가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경기장 수심이 얕다는 지적을 받던 이번 올림픽에서 탄생한 첫 세계신기록이다. 아시아에서는 92년 만에 나타난 남자 자유형 100m 챔피언의 등장에 수영계가 들썩이고 있다.
판잔러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40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자신이 올해 2월 2024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400m 결승에 중국의 첫 번째 영자로 출전해서 세운 종전 기록(46초80)을 0.40초나 줄였다.
중국의 판잔러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결승에서 46초40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뒤,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2024.7.31 낭테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YA |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에서는 유독 선수들의 기록이 저조해 외신에서 라데팡스 수영장의 얕은 수심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핀잔러에겐 얕은 수심도 방해물이 되지 못했다. 판잔러는 괴물 같은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파리 올림픽 수영 사상 첫번째 첫 세계신기록이다.
아울러 판잔러는 아시아 선수로는 1932년 미야자키 야쓰지(일본) 이후 9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판잔러는 초반부터 레이스를 주도했고, 47초48에 터치패드를 찍은 2위 카일 차머스(호주)를 무려 1초08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47초49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