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알폰소 하이메스 삐니야(왼쪽부터) 콜롬비아 해군사령부 교육부장, 한태민 LIG넥스원 중남미대표사무소장, 이왕근 주콜롬비아대한민국 대사, 히메나 우르따도 쁘리에또 로스안데스 대학 부총장 등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3자간 방산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LIG넥스원은 콜롬비아 해군과 중남미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히는 로스안데스 대학간 3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방산 학술 교류 ▷기술교류 ▷공동 연구개발 검토 등 3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체결식에서는 한국과 콜롬비아의 학술적, 기술적 협력 강화를 위한 계획안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으며, 향후 기술논문 상호 게재 등 학술교류와 실질적 기술교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스안데스 대학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에는 한국 측에서 이왕근 주콜롬비아대한민국 대사와 정석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장, 이정욱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장, 한태민 LIG넥스원 중남미대표사무소 소장이 참석했다. 콜롬비아 측에서는 해군사령부 사령관 후안 리까르도 로소 오브레곤 중장과 교육부장 하비에르 알폰소 하이메스 삐니야 소장, 라껠 베르날 살라사르 로스안데스 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LIG넥스원은 2011년 국내 방위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콜롬비아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했다. 콜롬비아 해군은 LIG넥스원이 2012년 수출한 유도무기 ‘해성’을 운용하는 훈련영상을 지난해 공개하는 등 LIG넥스원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태민 LIG넥스원 중남미대표사무소 소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콜롬비아 해군과 학술 및 기술협력을 강화해 추가 수출사업과 중남미 지역에서 방산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