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메디팜(Medi-Pharm)’ 엑스포에 마련된 강남구 의료관광 홍보관 모습 [강남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의료관광 협력기관 6곳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베트남 메디팜(Medi-Pharm)’ 엑스포에 참가해 의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강남구를 찾은 베트남 의료관광객은 5162명으로, 전년 대비 84% 급증했다. 해외 병원을 찾는 베트남 환자는 연간 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첨단 의료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 있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구는 설명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아 지난 1일부터 3일 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서 구는 특화 서비스로 베트남 의료관광객을 공략하고 있다.
‘강남구 의료관광 홍보관’에는 개관 첫날인 지난 1일 2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비롯해 37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열렸다.
이와 함께 구는 호치민시 관광국과 사후케어 서비스를 위한 상호 행정적 지원을 논의했다. 사후케어 서비스는 강남구에서 수술을 받은 베트남 의료관광객이 협약을 맺은 베트남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베트남 의료관광객에게 강남구 의료관광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국가별 맞춤형 홍보 전략으로 의료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국제 시장에서 의료관광도시 강남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