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도 ‘정부비축 배추’ 반값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채소팀 MD가 제타플렉스 잠실점 농산매대에서 정부비축 상생배추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롯데마트가 시세보다 50% 저렴한 정부 비축 상생배추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1일부터 7일까지다. 정부 비축 배추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산지에서 수확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 기준 가락시장 경매가 기준 배추 가격은 통당 평균 5900원대다. 소매가도 4000~6000원대로 평균 시세가 전주보다 20% 가량 올랐다.

롯데마트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사전 협의해 약 2만5000통의 물량을 확보했다. 문경의령 등 산지와 협력해 장마 이전에 수확한 저장 배추 약 7만5000통도 확보했다. 이달 말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15일까지 2024년산 햇건고추도 사전 예약 판매한다. 물량은 약 16톤이다.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 지역 경북 영양 산지의 고품질 고추를 주력으로 사용했다. 영양 고추 유통공사에서 100% 계약 재배한 물량이다. 선별 작업을 거쳐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한다.

홍윤희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채소값이 상승하는 고물가 시기에 장바구니 부담없이 신선한 채소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후에 따른 작황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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