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5일 기후동행카드 출시 100일을 맞아 새롭게 출시된 해치 디자인 기후동행카드 ‘해치카드’.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6개월만에 185만장 판매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하철, 버스,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6만5000원에 한 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청년은 할인혜택에 따라 5만8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따릉이 기능을 빼고 3000원을 아낄 수도 있다.
올해 1월 23일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7월 1일 본사업을 개시했으며, 청년 할인권·관광객 단기권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권 거주자들 사이에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용 협약을 맺는 경기권 지자체도 점차 늘어 현재 7개에 달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인천광역시, 경기도 김포·군포·과천·고양·남양주·구리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최근 7월 남양주시, 8월 구리시와 협약을 맺으며 수도권 동북부 지역 거주자들도 수혜층이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로 출퇴근·통학하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 시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기후동행카드 사용 지역을 확대하고, 서울동행버스 등 광역교통 개선을 추진 중이다.
또한 서울시는 수도권 동북부가 기후동행카드로 연결된 만큼 앞으로 수도권 남서부와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