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카라큘라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사건에 연루된 유튜버 카라큘라와 최모 변호사가 2일 구속 심사를 받는다.
수원지방법원은 최 변호사와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오후 진행할 예정이다.
최 변호사는 쯔양을 수년간 착취한 전 남자친구의 법률대리인으로,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에게 쯔양 관련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제역은 이 정보를 이용해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구속됐다. 이에 최 변호사에게는 쯔양에 대한 공갈, 구제역의 쯔양 공갈 범행 방조, 쯔양 전 남자친구에 대한 강요 등 혐의가 적용됐다.
카라큘라는 구제역이 쯔양을 상대로 저지른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다.
카라큘라는 코인 사기 혐의로 구속된 BJ 수트(본명 서현민)로부터 언론보도를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5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도 고발돼 수사받고 있다.
한편 쯔양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도 협박, 강요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쯔양 측은 가세연이 지난 29일 라이브 방송에서 '전 남자친구 강요에 의해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됐다는 쯔양 측 해명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