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9단지 푸드뱅크 드라이브 나눔캠페인 전달식 모습 [양천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아파트 12개 단지 주민들이 참여하는 식료품 나눔 캠페인 ‘푸드뱅크 드라이브’를 통해 지난 1년 간 모두 7900만원 상당의 식품 등을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푸드뱅크 드라이브는 아파트 단지에 비치된 기부 나눔 박스에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물품을 기부하면 양천구푸드뱅크 마켓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것이다.
지난해 7월 목동 9단지를 시작으로 목동의 12개 단지가 캠페인에 참여했다. 2만6000여 가구가 밀집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차례로 나눔을 이어간 것은 전국 최초다.
구는 1주년을 맞아 양천사랑복지재단,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와 함께 관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확대 추진한다.
기부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캠페인 기간 동안 설치된 기부 나눔 박스에 식품 등을 기부하면 된다. 세제, 치약, 비누 등 생활용품 기부도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취약계층이 소외받지 않고 서로 나누며 살아가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