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아트베이, ‘문화특별기획전’ 전시 보며 무더위 날려요

대나무와 괴석에 난초 판교도인 정섭. 중국 청나라 건륭 임오년(1762년) 판교 정섭의 난득호도 바보경은 30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14억 중국인들의 인생 철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무더운 8월, 해성아트베이에서 무료 전시 보며 문화피서 즐기세요.”

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해성아트베이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부산시민들을 위해 8월 한 달 동안 문화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김종신 해성아트베이 이사장은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부산시민과 전국 관람객들에게 무료 관람을 선사하며, 문화 특별기획전을 통해 문화 공유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중섭 '달밤의 황소' 1952년 미국갑바천에 유화. [사진=임순택 기자]

이번 전시회에는 ▷조선의 고미술 명화 ▷각종문화재 안견 몽류도원도 ▷고려수월관음도 ▷북송 휘종황제 명화 ▷해상괴석상응도 ▷원나라 청화백자 귀곡자인물문호 ▷청나라 건륭황제 법량채 모자도 ▷정판교괴석난 등 삼국시대 고구려 신라 백제미소의 금동반가사유상, 조선백자 18세기 달항아리 100여 점을 전시한다.

천경자 '꽃과 여인' (길례언니) 1981년 작품. [사진=임순택 기자]

김종신 해성아트베이 이사장은 “우리 고유의 가장 한국적인 멋을 우리 문화예술을 공유나 향유에 그칠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여름휴가를 맞아 해성아트센터을 찾는 관람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해성아트센터 전시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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