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지연 여파에…티몬·위메프 7월 이용자 수 동반하락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 ‘티몬 환불 불가’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지난달 국내에서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 이용자는 늘고, 환불·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티몬과 위메프 이용자는 감소했다. 티몬위메프는 지난달 22일 여행사들이 상품 판매를 중단한 이후 사실상 영업을 멈춘 상태다.

2일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종합몰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쿠팡이 3166만2000여 명으로(전달 대비 1.2% ↑) 1위를 유지했다. 해당 수치는 와이즈앱이 한 달 동안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이용자 수를 추정한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한국 이용자 수는 1.2% 늘어난 846만6000여 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이용자 수는 8.3% 줄어든 테무로 754만8000여 명이었다. 4위를 차지한 11번가는 2.9% 증가한 733만여 명, 5위 G마켓은 4.7% 늘어난 520만4000명이었다.

반면 티몬 이용자는 434만7000여 명으로 0.6% 감소했다. 위메프 이용자는 399만3000여 명으로 7.7% 줄었다.

유통업계는 이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의 큰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티몬위메프의 영업이 사실상 중단된 데다 오는 7일에는 쿠팡의 유로 멤버십 월회비 인상이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쿠팡의 월회비 인상을 적용받는 회원 수는 1400만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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