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 광저우 LCD 공장, CSOT에 팔리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LG디스플레이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하는 중국 광저우 공장 매각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차이나스타(CSOT)를 선정하며 매각에 속도를 낸다.

LG디스플레이는 1일 공시를 통해 “LCD에서 올레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해 가고 있어 중국 광저우 공장 등 LCD 자산의 전략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했다”며 “광저우 LCD 생산 법인의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TCL의 CSOT를 선정해 배타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광저우 공장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이 낮은 LCD 사업을 접고 올레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체질 전환을 진행 중이다. 광저우 공정 매각도 이 일환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와 CSOT 등 3∼5개 기업이 광저우 LCD 공장 매수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매각 가격은 1조원 후반대에서 2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본 입찰을 통해 여러 기업이 제안한 인수 가격, 운영 지원 방안, 기타 중요 조건 등을 평가해 거래 종결 가능성이 높고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CSOT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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