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에…미·아시아·유럽증시 동반 부진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49포인트(3.65%) 하락한 2676.19로 마감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며 2일 미국과 아시아 증시가 급락한 상황에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Stoxx600 지수는 그리니티표준시(GMT) 기준 오전 7시 51분 (한국시간 오후 4시51분) 현재 504.40으로 전날보다 1.45%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시에서 대표 지수인 FTSE 100 지수는 같은 시각 0.42% 하락한 8248.26이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 지수는 7317.99로 0.71% 하락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1만7839.96으로 1.34% 떨어졌다.

이탈리아 밀라노증시의 FTSE MIL 지수는 3만2314.14로 1.65% 내렸다.

미 빅테크 주가를 끌어올린 인공지능(AI) 붐에 대한 거품 우려에 더해 실업수당 신청건수,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전 세계 시장 심리를 흔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시아 증시도 주가가 폭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5.81% 급락했고 한국 코스피는 3.65% 내렸다.

AFP 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헌터 인터랙티브 인베스터 시장 책임자는 “기업과 경제 지표에 의문이 제기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시장 심리가 뒤집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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