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대구대표 도시숲 전경.[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도시숲과 중구 달성공원 도시숲이 산림청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이름을 올렸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산림청은 '삶+쉼=도시숲'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의 추천을 받아 전국에서 916곳의 도시숲이 신청했다.
대구의 두류공원·달성공원 도시숲이 선정된 것은 이들 숲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도시 내 녹지공간으로서의 가치가 인정받은 결과다.
두류공원 도시숲은 대구 중심부에 위치한 158만㎡규모의 공원으로, 다양한 수목들이 있어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많은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곳이다.
지난 2022년에는 2만4779㎡의 무단경작지였던 유휴부지에 '대구 대표 도시숲'을 조성해 공원의 경관적·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명품숲으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달성공원 도시숲은 옛 달성토성에 조성된 공원으로, 부지 전체가 사적 제62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으로 12만㎡의 면적에 다양한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며 고즈넉한 분위기와 풍성한 숲이 인상적이다.
공원 내에는 전통 정자와 연못,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이 편안히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시는 도시 환경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아름다운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해 시민들이 도심 내에서 언제든지 자연을 느끼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