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정지지율, 4주 만에 내린 32.8%…여야 소폭 상승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하며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2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9%포인트(p) 내린 32.8%로 조사됐다. 지난 7월1주(31.1%) 이후 소폭 상승을 이어오다 4주 만에 하락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4%p 오른 63.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역시 7월1주(65.3%)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7월4주(61.8%)에 이어 상승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인천·경기(5.2%p↑)와 대구·경북(4.3%p↑), 여성(2.8%p↑), 50대(2.4%p↑), 학생(3.9%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서울(2.4%p↑), 부산·울산·경남(4.5%p↑), 대전·세종·충청(4.3%p↑), 광주·전라(4.5%p↑), 남성(3.6%p↑), 30대(5.5%p↑) 등에서 올랐다.

지난 1~2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38.5%), 더불어민주당(36.3%), 조국혁신당(9.4%) 순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개혁신당(4.3%), 진보당(1.9%), 새로운미래(0.9%), 기타(1.6%) 등이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조사 대비 0.1%p, 민주당은 0.2%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5주 만에 하락세가 멈추고 0.2%p 올랐다. 개혁신당은 0.1%p, 새로운미래는 0.5%p 하락했다. 무당층은 0.3%p 오른 7.2%로 조사됐다.

한편 두 조사는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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