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대표 이병주)가 뷰티업계 최대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했다. 또 자녀 출생 땐 자동 육아휴직도 실시하기로 했다.
5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출산장려금 제도를 신설해 이달부터 실시한다. 첫째 1000만원, 둘째 2000만원, 셋째 출생 때 3000원을 각각 지원한다.
자녀 출생과 초기 양육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자동 육아휴직 제도도 도입했는데, 직원이 신청하면 휴직이 자동으로 적용되도록 했다. 육아휴직을 부모 모두가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출산 여직원에게는 6개월의 자동 육아휴직이 적용된다. 남성 직원의 경우 배우자의 출산휴가 이후 1개월 간 사용하는 ’아빠 당연 육아휴직’을 실시한다.
코스맥스는 양육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휴가제도 확대한다. 배우자 출산 시 부여되는 법정 기본휴가(10일) 외 최대 10일까지 무급휴가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육아기 임직원에게는 연간 유급 2일의 ‘자녀 돌봄휴가’를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녀 탄생과 성장의 기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출산·양육 관련 복지제도를 확대했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세계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ODM 매출 기준)이다. 중국,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 8개국에 글로벌망을 각조 3300여 고객사에 K-뷰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