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원전 내진시험 성능검증 인증 취득…“안전성 강화”

한국수력원자려 대전 중앙연구원 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 내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 내 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에 설치된 진동대가 지난달 30일 한국원자력안전재단으로부터 원전 내진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내진시험 시 외부 시험기관을 이용하던 한수원은 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 진동대를 활용해 원전에 사용되는 설비·부품의 내진 실증 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자체 기술 향상은 물론 내진 현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원전 설비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한수원은 덧붙였다.

한수원이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올해 1월 준공한 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는 지진을 모사해 내진시험을 할 수 있는 대형(4m×4m) 및 소형(2m×2m) 진동대와 진동 측정 및 기록 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내진시험 분야 인증 취득으로 한수원은 열적노화 시험, 냉각재상실사고 시험 등 총 8개 분야의 원전 성능검증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며 “원전 생태계 강화를 위해 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를 연구기관과 중소기업 등과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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