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여성 스포츠 의류 카테고리 키운다…콘텐츠 협업 강화

29CM가 아디다스와 함께 한 뷰티풀 무브 Ep. 2 ‘해원과 축구‘편. [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가 스포츠 브랜드와 함께 신규 콘텐츠 ‘뷰티풀 무브(Beautiful Moves)’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25~39세’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스포츠 의류와 잡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뷰티풀 무브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인터뷰와 단독 혜택 기획전을 결합한 시리즈 콘텐츠다.

지난 6월 27일에 공개한 첫 번째 에피소드 ‘희선과 요가’는 요가웨어 브랜드 ‘무브웜’와 함께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희선 씨가 요가를 통해 내면의 불안을 이겨내는 과정을 소개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아디다스와 함께 ‘해원과 축구’ 편을 공개했다. 해당 에피소드에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여자 축구팀 ‘반반FC’의 주장으로 활약하는 작가 노해원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브랜드와 함께 진행한 콘텐츠 협업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콘텐츠가 공개된 이후 무브웜의 7월 거래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150% 성장했다. 특히 신규 구매자는 같은 기간 50% 이상 늘어났다.

관련 스포츠 상품도 판매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무브웜의 ‘소프트 스웻팬츠’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3000 장 이상 판매됐다. 축구 유니폼 디자인의 아디다스 ‘하우스오브 티로 컬렉션’은 지난 7월 발매된지 일주일만에 품절을 기록했다.

7월 한 달 간 여성 액티브웨어, 아웃도어, 러닝화 등 기능성 스포츠 의류잡화 관련 카테고리의 거래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신장했다. 스포츠 의류 브랜드가 신규 입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프리미엄 액티브웨어 브랜드 ‘뷰오리’, 짐웨어 브랜드 ‘에이치덱스’는 각각 올해 7월, 지난해 8월에 29CM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었다.

29CM는 앞으로 뷰티풀 무브 콘텐츠를 통해 스포츠 브랜드들과 협업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에는 에이치덱스, 리복과 함께한 에피소드 3·4편을 공개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의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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