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공항과 명동을 잇는 올리브영 전용 버스 '올영 익스프레스'에 탑승하고 있다. [올리브영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CJ올리브영이 내년 1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부터 명동까지 하루 3회 편도 운행하는 전용 버스 ‘올영 익스프레스(OLIVE YOUNG Express)’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K-뷰티 체험을 독려해 명동 상권 전반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즐기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올영 익스프레스의 도착지는 명동이다. 명동 상권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90%를 웃돌기 때문이다. ‘K공항리무진’에서 운행하는 6701 노선을 활용한다. 올리브영 특정 매장 앞이 아닌 명동 입구에서 하차해 상권 전반의 접근성을 높였다. 여행레저 플랫폼 ‘클룩(Klook)’을 통해 예약한 외국인 고객이 대상이며, 승차료는 무료다. 매일 9시, 13시 30분, 18시에 인천공항 제 1터미널에서 출발해 명동 해운센터 앞까지 편도 운행한다.
탑승객에게는 매월 K-뷰티 대표 인기 상품 1종을 선별해 무료로 지급한다. 운행 첫 달엔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포어 클레이 팩 스트롱’ 견본품을 증정한다. 또 명동 상권 내 6개 올영 위치와 관광지 정보가 담긴 ‘올리브영 바우처’를 제공한다. 바우처를 지참하고, 매장을 방문하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들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K-뷰티와 올리브영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주고자 ‘올영 익스프레스’를 기획했다”며 “올영 매장은 우수한 품질의 K-뷰티 브랜드를 외국인 고객에게 가장 빠르게 소개하는 한편, 손쉬운 체험을 제공하는 ‘K뷰티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뷰티 돌풍 속 명동 외 타 지역의 외국인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 올리브영 전국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신장했다. 글로벌 Gen-Z 세대의 주목을 받는 강남, 부산, 제주 등 신흥 관광 상권 매출 역시 300% 이상 급증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공항과 명동을 잇는 올리브영 전용 버스 '올영 익스프레스'에 탑승하는 모습. [올리브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