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은 태풍과 기습적인 집중 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칠곡 왜관, 경주 문무대왕면 등 폭우 피해지역 현지 확인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현지 확인에는 건설소방위원을 비롯해 국토부, 경북도, 시군 등 관계 공무원 및 지역 주민이 함께 참석했다.
칠곡 왜관은 금년 7월 집중 호우로 인해 왜관읍 왜관리 대동다숲아파트 앞 국도 4호선 왜관지하차도가 침수돼 교통 혼란을 겪었고 인근 빌라에는 주차장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지난해 3월부터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왜관지하차도 배수펌프장 증설과 지하차도 자동진입차단 시설 설치가 진행 중이다.
경주 문무대왕면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도로가 유실되어서 지금 복구 작업중이지만 공정율이 60%밖에 되지 않고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입은 도로 전체의 복구율도 90%로 금년 태풍 발생 시 또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건설소방위원들은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금년에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히 복구작업을 완료해 줄 것, 상습 피해 지역에 대한 중장기적인 도로 및 시설물 관리 대책을 수립할 것 등을 당부했다.
박순범 건설소방위원장은 "최근 기습적인 집중호우 등의 이상 기후로 인한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도로 복구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 도민 불편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