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엘앤에프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엘앤에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5548억원, 영업손실 84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9.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압박이 지속되고, 글로벌 수요 둔화로 가동률이 떨어졌다.
다만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58.7% 증가해 적자폭을 축소했다. 전체 출하량 역시 전분기 대비 약 3% 상승했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전체 판매량이 상반기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이니켈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니켈 함량 90% 이상의 고부가 제품은 상반기 대비 9% 성장을 전망했다. 하반기 평균 판매가격은 상반기 대비 8% 하락을 점쳤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영업이익은 역마진의 재고가 지속 소진되면서 적자폭이 줄어 들 것”이라며 “재고 관리를 지속하고 전사 비용 절감, 라인 효율성 증대 등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엘앤에프는 하반기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4680 원통형 배터리에 탑재될 니켈 95% 단결정 제품 및 2170에 탑재될 니켈 95% 다결정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두 제품 모두 고객사 및 시양산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대구 구지 3공장의 양산라인을 배정한 상태다.
중저가형 제품 대응을 위한 고전압 미드니켈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순항 중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LFP용 양극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파일럿 라인 구축이 완료됐으며 고객사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