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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스튜디오에서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만나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6일 오후 2시부터 SBS 주관으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4차 방송토론회 중 ‘이 순간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과 이유’를 묻는 공통질문에 이같이 언급했다.
이 후보는 “전에도 만났지만 지금 상황이 너무 엄혹하다”며 “특히 경제상황이 매우 안 좋기 때문에 경제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꽉 막힌 대결적 정국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한 번 만나서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어렵고 어제 주식시장 폭락을 포함해 미래경제산업이 참 걱정되기 때문에 꼭 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가 윤 대통령과 만나 ‘회담’ 형식으로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4월 29일 영수회담이 가장 최근이다. 당시 영수회담은 민주당의 압승과 국민의힘의 패배로 나뉜 4·10 총선 결과 여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과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 후보 외에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홍철호 정무수석·이도운 홍보수석, 민주당에선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진성준 정책위의장·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이 후보는 당시 회담에서 2시간 가량 윤 대통령을 만나 각종 특검법, 특별법 등에 대한 수용 요청과 함께 민생회복지원금 수용도 촉구했다. 하지만 의료개혁 필요성에 대한 공감만 확인하고 다른 부분에 대해선 생각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별도 합의문도 도출되지 않았다.